도시 인구 집중과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전국적으로 폐교가 늘고 있다. 교육부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폐교된 초·중·고교는 1,000곳 이상이며, 이들 중 상당수가 시골이나 중소도시에 위치해 방치되거나 유휴 공간으로 전락하고 있다.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폐교를 지역 활성화의 거점으로 되살리는 창의적 활용 사례들이 주목받고 있다.대표적인 사례로는 강원도 양양군의 ‘남대천예술학교’가 있다. 이곳은 폐교된 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 예술인 창작 공간 및 전시관으로 활용하며, 지역주민과 관광객의 소통 플랫폼 역할을 한다. 또 전라북도 고창군의 ‘상하농원’은 폐교된 학교에 체험형 농장과 카페, 교육시설을 융합해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.폐교는 넓은 운동장, 강당, 교실 등의 공간을 갖추고 있어 창업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