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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내 폐교 활용 사례 및 지역재생 아이디어
쓰리원
2025. 8. 8. 13:59
도시 인구 집중과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전국적으로 폐교가 늘고 있다. 교육부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폐교된 초·중·고교는 1,000곳 이상이며, 이들 중 상당수가 시골이나 중소도시에 위치해 방치되거나 유휴 공간으로 전락하고 있다.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폐교를 지역 활성화의 거점으로 되살리는 창의적 활용 사례들이 주목받고 있다.
대표적인 사례로는 강원도 양양군의 ‘남대천예술학교’가 있다. 이곳은 폐교된 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 예술인 창작 공간 및 전시관으로 활용하며, 지역주민과 관광객의 소통 플랫폼 역할을 한다. 또 전라북도 고창군의 ‘상하농원’은 폐교된 학교에 체험형 농장과 카페, 교육시설을 융합해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.
폐교는 넓은 운동장, 강당, 교실 등의 공간을 갖추고 있어 창업보육센터, 공공도서관, 공방, 실버문화센터 등 다양한 용도로 전환이 가능하다. 특히 지역 특산물과 연계한 로컬푸드 카페, 농촌 유학센터, 장기 체류용 워케이션 거점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. 이러한 폐교 활용은 지역 인구 유입과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, 행정안전부나 각 지자체에서는 리모델링 및 창업 지원 정책도 운영 중이다.
앞으로는 지역별 수요와 문화적 자산을 반영해 폐교를 테마화하고, 주민 주도형 운영 모델을 설계하는 것이 관건이다. 방치된 공간이 지역의 미래를 여는 플랫폼으로 거듭나도록 다각적인 접근과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다.
